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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향기가 있는 아베~ (1)
    • 고혜경 5
    • 2012.05.08
    • 조회 0
아베를 알게 된지는 2~3년 정도 된거 같구요...그동안 팔기도 많이 팔고, 필요한것 구매도 하면서 잘샀을때의 희열과 영~아닌 물건을 받았을때의 황당함....까지 인생의 희노애락을 아베에서 배웠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여러가지 재미있는 추억들이 많이 있답니다.
아이옷을 큰박스에 가득 넣어 부산에 사는 아기엄마랑 거래를 한적이 있는데....
아이옷이 정말 많았기에 박스에 포장하는일도 만만치 않았고 사진을 올리는일도 보통이 아니었지요...
물건을 올리고 하루정도 지났는데 구매하고 싶다고 하시면서...아이들을 키우며 경제적으로 힘든 이야기까지 편안하게 하시며 똥싼 팬티만 빼고 덤 많이 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내 오셨는데 얼마나 소탈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던지....집안을 다 뒤집어서 이거저거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또 올2월정도에는 이쁜 청치마랑 청반바지가 게시물에 올라온걸 보고 상세 사이즈를 알고 싶다며 초등2학년 맞을까요? 라고 질문했더니...판매자님은 아기를 키우고 있고 아는분이 주셨는데 판매자의 아기는 너무 오래 둘것 같아서 올린거라 사이즈 가늠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별로 비싸지 않은 물품이라 그냥 구매했지요.
물건을 받아보니 옷은 사진처럼 이쁜데 너무 커서 3년이상은 묵혀야 될꺼 같더라구요.
그래서 판매자에게 "옷은 이쁜데 좀 많이 크네요...감사해요"라고 그냥 인사 문자를 보냈지요.
그런후....다음날 판매자에게 문자가 왔어요.이쪽 전화번호로 연락해 보세요...이분이 그 치마 사고 싶어하세요...라고~
그래서 받은 전화번호로 연락해보니 본인이 그 가격에 사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받은 물건을 판매자의 소개로 다시 되팔아서, 그 치마는 주인 찾아 이쁘게 입히고 있다고 문자를 주셨어요.
물건을 팔고 나서도 끝까지 연락망이 되어주신 판매자님과 구매한사람을 통해 다시 재구매하는 마지막 구매자님...그리고 저까지....
아베는 이렇게 따뜻한 마음이 만나서 만들어지는것 같아요.
비록 중간 연락망 역할밖에 못했지만 재미있고 사람 사는 향기가 나는 거래였답니다.
아베~영원하라!

댓글목록

  • ^^
    이효숙 5
    20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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