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수년간 무리한 일로 컨디션에 무리가 왔어요.
근처 편의점에 가거나 하는 단순한 야외 활동에서
매우 쉽게 지치고, 잠시라도 뛰는 것이 어렵고,
일상적으로 신체에 기력이 없고 조금만 잠을 덜 자도
피곤하고, 번아웃이 온 듯 공부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악화되어 감기란 감기에 모두
걸리는 일이 계속 이어지니, 제가 상태가 안 좋고 건강
관리는 일찍부터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겠더라고요.
결국 인생 처음으로 건강 관리에 관하여 동네 병원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했고, 의사 선생님께서는 제가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는, 사실 어찌 보면 매우
당연하리 당연한 조언을 해주셨어요(....).
지난 수개월에 걸쳐 조언을 일상적으로 따르려 하기
시작했는데, 거의 몇 년간 하루에 1,000보도 채 걷지
않는 생활을 하다가 운동이라는 걸 하려고 하니
힘들더라고요.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다가 수년전부터 건강 관리를
시작한 친구에게 문의를 했고, 친구는 아무것도
모르면 우선 산책부터 시작하라고 권고했어요.
그래서 저는 네이버 지도를 살펴보고 인근 산책
루트를 계획했고, 요즘은 몇 가지 루트를 따라 하루에
최소 7,000보는 걷는 중이에요.
당시 친구가 저에게, '하루 만보를 자연스럽게 걷게
되면, 나에게 다시 문의해라, 그때부터 운동을 가르쳐
주겠다'라고 하였는데, 이 친구는 일상적으로 유산소
운동, 무산소 운동에 비피도 하고 헬스도 다니고
장거리 달리기도 하는, 지금은 만능 건강인이에요.
조만간 제가 만보에 다다르면 친구에게서 운동을
배우게 될 건데,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솔직히
무섭기도 하지만, 친구가 이렇게 이끌어줄 수 있어서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내년에는 이 산책 단계 끝나고 친구와 실제 운동
들어가서 함께 더 건강해지고 싶어요